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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01. 네트워크와 패킷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 9. 5. 02:29

Why So Serious? Just For Fun. No Fun No Gain.

 

IT 업계에 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네트워크라는 단어를 들으면 자연스레 LAN과 WAN 등의 단어가 떠오릅니다. 구글링을 해봐도 대부분 "컴퓨터 네트워크"에 대한 내용만 나오는 것을 보면 저만 겪는 현상은 아닌 듯합니다. 컴퓨터와 긴밀한 세상이기에 겪는 현상이지만 본래 네트워크란 단어는 컴퓨터 간의 연결만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네트워크의 어원은 Net과 Work의 합성어로 그물을 짜는 행위를 가리키는 명사에서 임의의 연결망을 지칭하는 용어로 범위가 확장된 단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적 네트워크, 물류 네트워크, 교통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네트워크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포스팅하게 될 내용은 "컴퓨터 네트워크"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물론 편의를 위해서 매번 "컴퓨터 네트워크"라고 표현하기보단 "네트워크"라고 축약해서 표현하게 될 예정이지만 한 번쯤 언급하고 싶었습니다.

 

네트워크에 대해 설명하기에 앞서 컴퓨터가 우리의 삶에 이렇게 긴밀해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만약 컴퓨터 한 대로만 무언가 했어야 한다면 영향력이 크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컴퓨터는 여러 장비 간의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었고,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가 등장하면서 더 강력해집니다.

 

두 번째 문단에서 느끼셨 듯 "컴퓨터 네트워크"를 설명하는 와중에도 "네트워크"라는 단어는 여러 의미를 가집니다. 장비 간의 네트워크를 말하기도 하고, 인터넷을 설명할 때에도 네트워크라는 단어를 넣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네트워크를 접하게 되면 굉장히 혼란스럽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네트워크는 다양한 기능이 결합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그 기능은 여러 계층(레이어) 형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씩 파악을 해나간다면 그렇게 어려운 개념도 아닙니다. (사실 어렵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간단...해집니다..) 일단 앞으로의 포스팅을 통해 차근차근 알아가도록 하고 지금은 단순하게 아래의 그림처럼 장비들이  서로 연결되어 데이터를 통신하고, 웹사이트도 볼 수 있고, 메일 송수신과 같은 일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네트워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더 복잡하고 심오하지만.. 처음부터 어려우면 힘듭니다..

 

네트워크에 대한 설명은 이 정도로 마치고 패킷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서는 패킷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패킷이란 컴퓨터 간에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의 작은 조각을 말합니다. 하나의 패킷에 들어갈 수 없는 큰 데이터는 작게 나누어서 보내는 것이 원칙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통째로 데이터를 옮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큰 데이터를 그대로 보내면 그 데이터가 네트워크의 대역폭을 너무 많이 점유하게 돼서 다른 패킷의 흐름을 막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서 대역폭(bandwidth)이란 일반적으로 네트워크에서 이용 가능한 최대 전송 속도로 전송할 수 있는 단위 시간당 정보 전송량을 말합니다.

 

만약 작은 승용차만 지나다녔다면 원활하게 지나갈 수 있었을 겁니다.

 

아직 수신 측에서 패킷을 조합하는 방법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실제로 패킷은 수신 측으로 순서 없이 제각각 도착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송신 측에서는 수신 측으로 패킷을 보낼 때 패킷에 순서대로 번호를 붙입니다. 수신 측에서는 패킷이 제각각 도착하더라도 번호를 보고 조합하여 온전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네트워크와 패킷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네트워크는 "잘 모르겠지만 여러 장비들이 연결되어 데이터도 통신하고, 웹도 보여줄 수 있고, 메일도 송수신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며 패킷은 "교통 체증의 주범을 해결하는 녀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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